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호화로운 하얀색 요트 한대가 제주 바다 위에 둥둥 떠있었다. 요트 밖엔 와인잔을 들고 홀짝홀짝 술을 마시는 석진과 말없이 과일을 먹으며 석진을 흘긋거리는 태형이 앉아있었다. 석진은 와인잔을 둥글게 돌리며 맑은 제주 바다를 바라봤다. 뭉...
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워낙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낸 둘의 부모님은 서로를 대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덕분에 아주 많이 불편한 자리는 아니었다. 적당히 장난과 농담도 오고가는 정다운 자리였다.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차려진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부모님들은 ...
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음에 보면 가만두지 말라더니, 태형은 코빼기도 비추지 않다가 일요일 독주회를 잘 끝내고 관객들을 향해 인사를 할 때쯤 무대 위에서 나타났다. 갑자기 피아노 뒤쪽 천장에서 현수막이 떨어지고 음악이 흘렀다. 그리고 들리는 목소리는 익숙한...
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니, 그럼 넌 석진이 좋아해서 계속 괴롭혔던 거야?” 정국이 마카로니 과자를 씹으며 태형에게 물었다. 태형은 다리를 꼬고 앉아 피곤한 듯 고개를 돌리다 정국의 질문에 고개를 들었다. “뭐, 따지고 보면 그렇지.” “하긴, 지금 생각...
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태형은 곰탕에 즉석밥을 먹고 있었고, 석진은 태형이 사다 준 떡볶이를 먹고 있었다. 먹는 소리를 제외하곤 누구도 말을 하지 않는다. 적막 속에서 태형은 석진의 얼굴을 살폈다. 떡볶이를 먹던 석진이 흘긋 태형을 쳐다보자 두 사람의 시선이...
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14년 전, 스무 살 경영학과 강의실 ‘강의 시작 전에 간단한 설문 하나 작성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맨 뒷자리에 쭈르르 앉은 태형, 지민, 호석, 정국, 남준은 앞에서부터 넘어오는 프린트물을 받아들었다. 태형은 10개 정도 되는 간단한...
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티켓 전부 매진 됐다고 합니다.” “이틀 다요?” “네.” “그럼 공연 수익 전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고 기사 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비서가 깍듯이 인사를 건네고 이사장실을 나갔다. 석진은 의자에 푹 기대 앉아 고개...
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침 8시에 메시지가 와서 1시간 뒤에 나오라더니, 정확히 9시에 집 앞이라는 메시지가 왔다. 진짜 만나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석진이 집 앞에 대기 중인 태형의 차로 다가가 운전석 창문을 똑똑 두들겼다....
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삐릭- 카드키로 도어락을 해제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탄산수를 마시며 책을 읽고 있는 태형이 보였다. 태형은 바지 주머니에 양손을 찔러 넣고 휘적휘적 걸어오는 석진을 올려다봤다. “왔어?” 태형이 보고 있던 책을 덮어 테이블에 내려놓고 소...
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사는 내일 오전에 일찍 내주시고, 내용은 오늘 중으로 제 메일로 보내주세요. 수정할 부분 있으면 제가 직접 수정해서 회신드리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시죠. 대답을 들은 태형이 통화를 종료하고 서류를 들여다 보고 있는...
본 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인물, 단체, 지역, 사건, 사고와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친구가 되어 같은 어린이집, 같은 유치원,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를 진학한대다 예술고에 진학한 석진을 제외하고 모두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 같은 대학교에서 각자 집안에 맞는 과를 선택해 진학했다. 지겹도록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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